VI란 Linux와 Unix 환경에서 주로 사용되는 텍스트 editor이다. 터미널에서의 빠른 작동은 물론, 텍스트 editor로써의 충분한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버 관리와 관련된 개발을 할 때는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명령어 입력 방식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Windows의 메모장을 주로 사용하던 사람이 VI를 처음 접하게 되면 매우 불편하고 복잡하게 느낄 수 있다. 그래서 VI의 사용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1. VI 실행
1) 새로운 문서 열기
vi
vi filename


파일명을 입력하지 않고 VI 명령어로만 editor를 실행하면 버전 정보가 출력되며, newfile이라는 이름을 지정한 뒤 editor를 실행하면 버전정보가 나타나지 않고 좌측 하단에 입력한 파일명과 함께 편집할 화면이 나타난다. "vi -R 파일명"을 입력하면 읽기 전용으로 문서가 열린다.
2) 문서 저장 및 닫기
:w
:q
:wq

:w는 문서 저장, :q는 vi 닫기, :wq는 문서 저장 후 닫는 기능이다. 각 명령 끝에 !를 추가하면 강제로 실행할 수 있다. 문서를 편집했으나 저장하지 않고 :q 명령을 사용하면 위와 같이 수정된 내용이 저장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출력된다.
3) 문서 복구
vi -r filename
편집 중인 파일은 언제나 swap 파일에 자동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편집 도중에 전원이 꺼지는 등 비정상적으로 종료되어 다시 실행할 경우 swap 파일을 통해서 복구할 수 있다.
2. 문서 편집
1) 편집 모드
VI에는 크게 편집 모드와 명령 모드인 2가지로 나뉘는데, VI를 처음 사용할 때 가장 어렵게 느끼는 부분이 모드의 전환이다. editor가 실행되더라도 특정 키를 누르기 전에는 입력이 되지 않고 입력을 한 후 저장을 하고 파일을 닫는 것은 명령 모드에서 수행되기 때문에 Windows의 메모장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환경에서 이를 조작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일단, VI는 명령 모드 상태로 시작된다. i를 입력하면 끼워넣기(INSERT)라는 표시가 나타나고 이때부터 편집 모드로 변환되어 문서 편집이 가능해진다. 다시 명령 모드로 돌아오려면 Esc를 누르면 된다. 편집 모드를 전환하는 방법은 i를 입력하는 것 외에도 여러 방법이 있다. 하지만 편집하고자 하는 위치로 커서를 조정해줄 뿐 특별히 다른 기능은 없다.
A | 현재 행의 가장 뒤에서 편집 모드로 전환 |
a | 현재 커서에서 한 칸 오른쪽에서 편집 모드로 전환 |
O | 현재 행 위에 한 줄 삽입한 후 편집 모드로 전환 |
o | 현재 행 아래에 한 줄 삽입한 후 편집 모드로 전환 |
S | 현재 행을 삭제한 후 편집 모드로 전환 |
s | 현재 커서의 글자를 삭제한 후 편집 모드로 전환 |
2) 명령 모드
Windows의 메모장에서는 ctrl + Z를 통해 이전 실행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터미널 환경에서는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명령 모드에서 u를 입력하면 실행한 작업을 취소해 이전 작업으로 되돌릴 수 있고, :redo를 입력하면 취소한 작업을 재실행해서 원래대로 돌릴 수 있다.


* 실행환경 : Ubuntu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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